푸틴, 코로나19 관련 영상 회의중 4차례나 참지 못하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코로나19 관련 회의를 진행하던 중 기침을 계속해 논란이 되자 크렘린궁이 이를 편집하며 진화에 나섰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9일(현지시간) 푸틴 대통령이 전날 안톤 실루아노프 러시아 재무장관 등과 1시간 반 동안 화상으로 진행한 회의에서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상황에 대해 논의하다 여러차례 기침을 하며 말을 잇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편집 전 회의 영상에서 푸틴 대통령은 "현재 상황이 심각하다"며 말을 잇던 중 한 차례 기침을 한 후 또 다시 기침이 나오는 것을 참으려고 눈을 깜빡이다 결국 기침했다.
이어 또 기침을 한 푸틴 대통령은 "예민한 경제적 문제가 있다"고 말을 하다 다시 오른손으로 입을 가린 채 기침했다.

그러자 크렘린궁은 이번 화상 회의 영상을 푸틴 대통령 공식 홈페이지에 올리면서 해당 장면을 일부 편집했다.
편집 전 영상을 본 언론들은 건강 이상 여부에 대해 문의하자 크렘린궁은 "매우 정상적"이라고 답변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푸틴 대통령은 여전히 건재하다고 해명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