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원장 김영삼)이 스마트 그린 산단 사업 확장에 나선다.
20일 KETI는 스마트 그린 산단 사업의 일환으로 산업통상자원부, 경상남도, 창원시 및 기업 관계자들과 경상남도 창원에서 '스마트 제조 공정혁신 데모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KETI는 우리나라 스마트 제조 선도기관으로서 현대위아, 두산공작기계, 화천기계, 지멘스, SK텔레콤, 델(Dell) 등 국내외 최고 수준의 장비·ICT 기업들과 손을 잡았다. 그간 축적해온 산업인터넷, 제조 빅데이터 분석, AI, 디지털 트윈과 같은 스마트 제조 핵심기술과 세계 최초 5G 스마트 공장 실증 노하우 등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기술이 총망라된 공정혁신 데모공장을 경남 창원에 구축한다.
이를 통해 KETI는 동남권 주력산업인 기계, 항공, 방산 기업 등을 위해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전체 공정(설계-가공-조립-검사)에 적용된 최첨단 라인을 구축하여 공정혁신 및 고도화를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제조 부품·장비의 시험 및 평가체계 및 시스템을 구축하여 공급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수요·공급기업 간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협력 생태계 구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KETI는 데모공장 인프라를 활용하여 제조업 고도화를 이끌어갈 고급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김영삼 KETI 원장은, "KETI는 세계적 수준의 스마트 제조 선도기관으로서, 이번 공정혁신 데모공장 구축을 계기로 스마트 그린 산단의 성공과 더불어 동남권, 나아가 대한민국 제조기업들이 글로벌 리더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종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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