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민석 "국민은 추미애 스타일 원해…외로워 마시라"
입력 2020-11-20 15:01  | 수정 2020-11-27 15:03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은 오늘(20일) "국민이 원하는 시대정신은 윤석열 스타일이 아닌 추미애 스타일, 공수처 스타일이다"라고 추 법무 장관을 적극 옹호했습니다.

김 의원은 이날 SNS에 "추미애 스타일을 놓고 시비가 많다"라며 "국회의원들의 비합리적인 윽박지름에도 일단 고개 숙이는 것을 미덕으로 보아온 정치적 관행을 거부한 추미애 장관"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어 "아무리 좋게 봐도 자신의 측근 문제엔 평균보다 관대하며 정치중립 원칙의 훼손 상황을 즐기는 것으로 보이는 윤석열 스타일"이라며 "'윤석열에겐 솜방망이, 추미애에겐 예리한 칼'인 사이비 언론 스타일이 국민에게 유익한 것일까"라고 적었습니다.

김 의원은 또 "'뭐 잘못해서 그런가? 말을 세게 해서 미움을 받은 거지'라는 동네 미장원 여주인의 말을 추 장관에게 전했다"는 일화를 소개한 뒤 "혹 내가 던진 농담 속에 정치 입문 동기(추 장관)에게, 나아가 여성 정치인을 마음 아프게 했을 차별적 평가 스타일이 스며있었던 것은 아닌지 돌이켜본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검찰개혁의 정점에서 외롭고 아프다고 고백한 추 장관에게 내가 던졌던 농담을 공개 사과한다"며 "외로워 마시라"고 적었습니다.

김 의원과 추 장관은 15대 국회 입문 동기로, 추 장관이 민주당 대표였을 때 김 의원은 당 싱크탱크인 민주연구원장을 지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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