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한국에 도착한 아키바 토르 신임 주한 이스라엘대사가 2주간의 자가격리를 끝내고 16일부터 대사직 업무를 수행하기 시작했다고 주한 이스라엘대사관이 20일 밝혔다.
토르 대사는 대사로 부임하기 전 7년 동안 이스라엘 외무부에서 세계 유대교와 세계 종교국 국장을 역임했다. 이 기간 동안 그는 유대인들의 정체성 및 연합을 위해 유대인들을 돕고, 이스라엘의 외교 역량을 통해 공식 석상과 사이버공간에서 반유대주의에 대응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밖에 토르 대사는 주샌프란시스코 이스라엘영사관 총영사와 이스라엘 대통령실 세계유대교 보좌관, 이스라엘 외무부 부대변인, 주타이페이 이스라엘 경제문화 사무소장등을 역임하기도 했다.
1960년 미국에서 태어난 토르 대사는 컬럼비아대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1988년 이스라엘 외무부에 합류했다. 이후 그는 하버드대 케네디스쿨과 텔아비브대에서 펠로십을 마쳤다.
[김덕식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