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바이든, 트럼프에 "세계에 해로운 메시지…완전히 무책임"
입력 2020-11-20 08:37  | 수정 2020-11-27 09:06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완전히 무책임하다"고 말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불복을 거론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이고, 미국 국민이 무엇을 보고 있는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그는 "민주주의가 어떻게 기능하는지에 대해 엄청나게 해로운 메시지가 전세계에 전달되고 있다"면서 "그(트럼프 대통령)의 동기는 모르지만 완전히 무책임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주 의회 공화당 지도부를 20일 백악관에 초청한 것과 관련한 질문이 나오자 "이건 그(트럼프)가 미국 역사상 가장 무책임한 대통령으로 기록되는 데 있어 또 하나의 사건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시간주 의회 공화당 지도부를 초청한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미시간주에서의 패배를 뒤집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거나 압박하기 위한 차원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미국에서 사망자 25만명을 넘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해서는 전국적 봉쇄는 없을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아울러 마스크 착용은 애국적 의무라고 강조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재무장관 인선과 관련해서는 "곧 듣게 될 것이다. 결정을 내렸고 (26일인) 추수감사절 직전이나 직후에 듣게 될 것"이라면서 민주당 내 진보도 중도도 수용할 만한 인사라고 밝혔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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