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퀸'에 오른 김세영(27)이 상금왕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김세영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의 펠리컨 골프클럽(파70)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총상금 150만달러) 1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쳤다. 6언더파 64타로 선두에 나선 조피아 포포프(독일)에 3타 뒤진 김세영은 앨리 맥도널드(미국)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라 우승 경쟁에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지난달 KPMG 여자PGA챔피언십을 제패하며 통산 11번째 우승을 메이저 대회에서 이룬 김세영은 이 대회까지 제패하면 상금 랭킹 1위에 오를 수 있다.
김세영은 LPGA투어에서 아직 상금왕을 해보지 못했다.
세계랭킹 304위 때 가까스로 출전 기회를 잡은 포포프는 메이저대회 AIG 오픈에서 우승해 깜짝 스타로 발돋움했다.
포포프는 이날 버디 8개를 쓸어 담는 맹타를 휘둘렀다.
애슐리 부하이(남아공)가 4언더파 66타로 뒤를 이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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