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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3년 연속 LG트윈스 캡틴…“김현수만한 주장 없다” [MK현장]
입력 2020-11-19 16:54 
류지현 감독(왼쪽)은 김현수(오른쪽)에게 주장을 맡겼다. 사진(서울 잠실)=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잠실) 이상철 기자
김현수(32)가 LG트윈스 류지현호의 초대 주장이 됐다. 이로써 3년 연속 쌍둥이 군단의 을 맡는다.
LG는 류지현 신임 감독 체제로 새롭게 출발한다. 준플레이오프 탈락 후 류중일 전 감독이 물러났고 내부 사정에 정통한 류지현 감독이 2년 계약을 맺었다.
감독은 바뀌었으나 주장은 바뀌지 않는다. 류지현 감독은 김현수를 주장으로 임명했다. 김현수는 자신이 펼칠 ‘신바람 야구에 꼭 필요한 핵심 선수다.
류지현 감독은 김현수가 합류한 뒤 선수들이 자유롭게 의사를 표현하게 됐다. 내가 원하던 분위기였다. 선수들이 운동장에서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면 즐기는 야구를 펼칠 수 있다”라고 밝혔다.
김현수는 2017년 말 해외 생활을 청산하고 LG와 4년 계약(총 115억 원)을 맺었다. 2019년부터는 주장으로 임명돼 선수단을 이끌었다. 후배들이 마음껏 뛰며 가진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했다.
류지현 감독은 16일 선수단과 만나기 전에 김현수를 따로 만났다. 김현수가 팀을 위해 더 희생하겠다며 주장을 수락했다. 진심으로 고마웠다. 지금 이 분위기를 이어가려면 김현수만한 주장이 없다”라고 힘줘 말했다.
김현수는 19일 열린 류지현 감독의 취임식에 주장으로 참석했다. 진해수와 오지환도 각각 투수, 타자 대표로 자리해 류지현 감독의 취임을 축하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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