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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5.5%"…`복수해라` 김사랑X윤현민X유선, 신선한 복수극 예고[MK현장]
입력 2020-11-19 16:35  | 수정 2020-11-19 16:3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복수해라' 멤버들이 TV조선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기대한다면서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19일 오후 TV조선 새 토일드라마 '복수해라'의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온라인 중계로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사랑, 윤현민, 유선, 정만식, 윤소이와 강민구 감독이 참석했다.
'복수해라'는 우연한 기회에 복수를 의뢰받은 강해라(김사랑 분)가 사건을 해결하고 권력에 맞서는 미스터라 통쾌 복수극. 강민구 감독은 "대본을 보기 전 30대 중반의 유부녀와 서포트하는 남자 주인공의 이야기라 '조금 그럴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대본을 보면서 '이렇게 새로울 수 있구나'하고 놀랐다. 신인 작가님인데도 불구하고 놀라웠다. 재미있게 잘 만들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믿음직한 배우들이 캐스팅 되어 마음놓고 연출을 할 수 있었다. 특별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여기 배우분들과 스태프들이 있어서 서로 믿고 배려하고 하면서 했다. 제일 신경쓰는건 믿음과 배려"라고 덧붙였다.

김사랑은 극중 땜빵 리포터에서 유명인의 아내가 된 후 대한민국 제일 핫한 인플루언서로 올라서는 강해라 역을 맡는다. 지난 2015년 방송된 JTBC 드라마 '사랑하는 은동아' 이후 5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김사랑은 "시간이 이렇게 됐는지 몰랐다"며 웃었다. 이어 자신이 맡은 강해라 역에 대해 "우연한 사건에 휘말리며 복수를 하게되는 인물"이라고 배역을 소개했다.
김사랑은 "대본을 보니 박진감 넘치고 지루하지 않더라. 4부까지 한번에 읽었다. 재미더라. 또 감독님, 제작진을 뵈었는데 믿음이 가고 좋은 기운을 받았다. 정말 같이 하고 싶었다. 또 강한 캐릭터를 하고 싶었는데 거기에도 잘 맞아서 같이 하게됐다"면서 "강해라와 (실제 저는) 크게 비슷한 면은 없는데 솔직한 성격, 의지를 가진 성격이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윤현민은 극 중 오직 성공에 대한 일념과 단 한명을 향한 복수에 모든 것을 쏟아 붓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 변호사 차민준 역을 맡는다. 윤현민은 "대본을 보니 빠른 전개와 스토리가 재미있었다.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두번째로 다시 읽으니 굉장히 느낌 달랐다. 연기하기 어렵겠다 싶더라"고 말했다. 이어 "제가 첫번째로 후루룩 재미있게 읽은게 시청자가 느끼는 느낌이 않을까 생각했다. 연기는 어렵지만 잘 소화하면 배우로 한 단계 더 올라설 수 있는 계기 되지 않을까 싶다"고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윤현민은 또 상대역인 김사랑을 언급하며 "(촬영 중) 누나가 말할 때 얼굴을 보는데 (머리가) 하얘지면서 대사를 잊었다"며 "너무 예쁘다는 생각에 대사 타이밍을 다 놓쳤다"고 김사랑을 미모를 극찬했다. 이에 김사랑은 "무서워서? (잊은 게 아니냐)"고 장난스레 덧붙이며 케미를 자랑했다.
이어 윤현민은 "복수를 주제로 다룬 드라마니 각자 캐릭터들이 어떻게 복수의 칼날을 들고 있는지 봐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연기 생활 가장 짧은 숏컷으로 파격적인 변신을 한 유선은 FB그룹 유일한 후계자로 그룹 승계를 위해서 물불 가리지 않는 김태온을 연기한다. 유선은 "작품을 하면서 배우가 매번 변신할 수 있는게 머리 스타일"이라면서 "짧은 머리는 기회가 있으면 반드시 자르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그룹 전무라는 (숏컷에) 딱맞는 캐릭터를 만나 캐릭터에 힘을 주는데 도움 될 것 같아서 잘랐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안 적응이 안되었다. 제 아이도 '엄마 다음 역할 남자 역할이냐고' 해서 한달 정도 적응이 필요했다. 적응하니 너무 편하고 의상에도 잘어울려서 잘 잘랐다는 생각으로 기분좋게 촬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작품의 '참신함'을 언급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유선은 "복수 소재는 많았다. 소재가 새로운 것은 아니"라면서 "왜, 어떻게 복수할까를 고민하게 된다. 스포일러가 되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은 말하지 못하지만 기존과 다르게 참신하고 새로운 방법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정만식은 FB그룹 회장으로 모든 것이 자기중심적으로 돌아가야 직성이 풀리는 김상구 역을 맡아 70대 노인을 연기한다. 정만식은 특수 분장에만 2시간이 걸린다면서 "사실 전 안 힘들다. 가만히 있으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분장팀 실력이 좋다. 계속 시간을 줄이더니 단 세번만에 1시간 30분으로 단축했다. 분장은 70대 중후반으로 한다. 저는 저보다 딱 30살 많은 77세 노인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금수저로 그룹을 물려받았고 딸에게는 물려주지 않으려고 한다"면서 녹록치 않은 대기업 회장의 면모를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윤현민은 시청률 공약에 대한 질문을 받자 "TV조선에서 드라마들이 다 잘되어 시청률이 높은걸로 안다"면서 "그래도 현대극 중엔 1등을 해야하지 않을까 싶다. 5.5%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스터트롯' 시청률이 나오면 제가 받은 페이 다 기부하고 좋은 일 많이 하면서 살겠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은 배우들은 입을 모아 "통쾌하다"면서 "신선하고 속도감이 있다. 기대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복수해라는 오는 21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OTT(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에서 VOD가 제공된다.
ksy70111@mkinternet.com
사진| 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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