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지스타 2020' 오늘 온라인 개막…신작 발표·e스포츠대회 등 볼거리 가득
입력 2020-11-19 15:49  | 수정 2020-11-19 15:59
지스타 2020 / 사진=지스타 조직위원회

국내 최대 게임축제 '지스타 2020'이 오늘(19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BEXCO)에서 개막합니다.

올해 지스타는 전 세계를 강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온라인으로 게임 팬들을 맞이합니다.

지난해 나흘 동안 누적 24만 명을 수용했던 위용에는 올해 미치지 못하게 됐지만, 위메이드·넥슨·카카오게임즈 등 주요 게임사들의 다채로운 신작 발표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코로나 여파로 트위치·유튜브 활용 온라인 개최…미르4·오딘 등 신작 공개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지스타 조직위원회가 내놓은 해결책은 글로벌 미디어 파트너 트위치와 유튜브의 '지스타TV' 채널입니다.


메인 스폰서 위메이드를 비롯해 넥슨·크래프톤·네오위즈·스마일게이트·카카오게임즈·컴투스·2K 등 참가사들은 온라인 생중계 또는 녹화 영상 송출로 게임 팬들을 만납니다.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상황에도 메인 스폰서를 결정한 위메이드는 자사 대표 IP(지적재산)인 '미르'로 내놓는 첫 모바일 게임 '미르4'를 전격 발표합니다.

행사 첫날인 이날 미르4의 출시일 등 자세한 정보를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날 카카오게임즈는 모바일 다중접속임무수행게임(MMORPG)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의 구체적인 정보와 개발 과정 등을 공개합니다.

크래프톤이 개발하고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할 예정인 PC MMORPG '엘리온', 넥슨의 퍼블리싱(유통·서비스) 신작 '커츠펠'·'코노스바 모바일' 등도 지스타 기간에 베일을 벗습니다.

지스타TV / 사진=한국게임산업협회

◇ 지스타 첫 e스포츠 대회 온라인 개최…코스프레 어워즈도 열려

최근 몇 년간의 지스타가 e스포츠 및 게임 스트리머 등과 협업하면서 '하는 게임'에서 '보는 게임'으로의 진화를 선보였던 것처럼, 올해 지스타도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섭니다.

어제(18일) 개관한 부산 e스포츠 경기장에서 내일과 모레(20∼21일) '지스타컵 2020'이 개최됩니다. 지스타 현장에서 e스포츠 대회가 열리는 것은 처음입니다.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NBA 2K21', '더 킹 오브 파이터즈 98' 등 세 종목의 전문 선수들이 참가합니다.

하승진·전태풍 전 프로농구선수, 아이돌그룹 'T1419' 등도 참가해 팬들을 온라인으로 만납니다.

크래프톤은 오늘과 내일(19∼20일) 오후 6시에 지스타TV를 통해 리얼리티 예능 '배그겜성 이스포츠 클라쓰'를 방송합니다.

성승헌 캐스터와 에일리·우기 등 연예인, 게임 스트리머들이 최근 e스포츠로 주목받고 있는 크래프톤의 게임 '배틀그라운드' 전문학교에 입학하는 내용입니다.

22일에는 벡스코 특설무대에서 '게임 코스프레 어워즈'도 열립니다. 지스타TV로 온라인 생중계합니다.

◇ 콘퍼런스·기업 미팅도 비대면으로…닌텐도·구글 등 참가

강연이 주를 이루는 게임 콘퍼런스 'G-CON 2020'도 온라인으로 중계됩니다.

오늘(19일)은 콘도 토시히로 니혼팔콤 대표와 무라세 카츠히코 소니인터랙티브엔터테인먼트(SIE) 부사장, 내일(20일)은 송재경 엑스엘게임즈 대표, 22일에는 전 '리그오브레전드' 프로게이머 '엠비션' 강찬용 등이 연단에 오릅니다.

G-CON은 원래 유료 콘퍼런스였으나 올해는 무료로 열립니다. 조직위 측은 "수익보다는 학생·개발자에게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무료 전환을 결정했다"며 "연사 동의를 받는 영상은 유튜브 채널에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기업 대 기업(BTB) 미팅이 이뤄지는 '라이브 비즈 매칭'도 온라인으로나마 열립니다.

국내에서는 넥슨·크래프톤·스마일게이트·네오위즈·넷마블·NHN·웹젠·액토즈소프트·그라비티, 해외에서는 닌텐도·구글·페이스북·화웨이·엑솔라·유주게임즈 등이 참가합니다.

전시장 부스는 없지만, 비대면으로 화상 미팅이 열립니다. 주최 측은 국내와 해외 참가사 간 시차를 고려해 기존에 3일이었던 BTB 일정을 17∼21일 5일로 늘렸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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