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라멜로 볼 "1순위 아니라서 실망? 그런 생각은 안해봤다" [인터뷰]
입력 2020-11-19 15:38 
라멜로 볼은 전체 3순위로 샬럿에 지명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샬럿 호넷츠에 지명된 라멜로 볼, 그는 1순위를 놓쳐 실망했을까?
볼은 19일(한국시간) 비대면으로 진행된 NBA 드래프트에서 전체 3순위로 샬럿에 지명된 뒤 취재진과 가진 화상 인터뷰에서 "샬럿은 젊은 선수들이 주축인 팀이다. 정말 기대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번 드래프트 유력 전체 1순위 후보였던 그는 예상과 달리 3순위로 부름을 받았다. 그는 '1순위에서 밀려나 놀랐는가'라는 질문에 "그런식으로 생각한 적은 한 번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어떤 일이든 일어난 일은 일어난 일이다. 그리고 나는 이것도 주님의 계획이라 생각한다"며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그를 샬럿에서 뛰게한 것이 주의 계획이라면, 상당히 나쁘지 않은 계획이라 할 수 있다. 미치 컵책 호넷츠 단장은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그는 젊고, 재능 있는 선수이며 우리가 좋아하는 빠른 페이스의 플레이를 하는 선수다. 빠른 플레이와 포지션 파괴를 추구하는 우리의 능력을 극대화시킬 선수"라고 평했다. 볼은 이에 대해 "나도 빠른 공수전환을 좋아한다"며 팀이 추구하는 스타일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샬럿은 NBA의 대표적인 비인기 팀이다. 지난 시즌 총 47만 8591명의 관중을 유치하는데 그치며 30개 팀중 최하위에 그쳤다. 라멜로는 샬럿에 '쇼타임 플레이어'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나는 이를 위해 태어났다고 생각한다"며 팀의 흥행을 이끌 선수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샬럿의 구단주는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다. 그는 조던 밑에서 뛰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축복"이라고 답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