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민 "文 정권, 바뀌기 전까지 기생충 연구 때려칠 것"
입력 2020-11-19 15:19  | 수정 2020-11-26 15:36

서민 단국대 교수가 현 정권을 강력하게 비판하며 정권이 바뀌기 전까지 자신의 본업인 기생충 연구를 그만두겠다고 선언했다.
서 교수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거지같은 정권이 바뀔 때까지 기생충 연구 때려치운다"고 글을 남겼다.
그는 "대통령이 제 할 일을 안 하고 숨어있기에, 대통령한테 '왜 그러고 있냐'고 비판하니까 대깨문(문재인 대통령 극성 지지자)들이 나더러 기생충 연구나 하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선언한다. 그러니 내게 '기생충 연구나 하지' 같은 말은 이제 그만하라"고 했다.
서 교수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와 함꼐 '조국흑서'의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또한 보수 성향을 지닌 인물로 평소 진보 성향의 정치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를 냈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 12일에도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와 인터뷰에서도 "'맘카페'를 가보면 문재인 대통령이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지지도가 되게 높은데 그 이유 중 하나로 잘생긴 게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런 게 과연 국민 수준이 높다고 할 수 있느냐, 이런 것은 좀 비판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하며 현 상황에 대해 비판했다.
또한 "여당이 부동산이 그렇게 올랐다고 난리를 쳤는데도 꿈쩍하지 않다가 지지율이 떨어지니 갑자기 행정수도를 옮기겠다, 아파트 공급을 늘리겠다는 이런 식의 정책을 남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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