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野 "나라 분열·혼란이 문 대통령 뜻" VS 與 "지역갈등 대립을 부추긴 건 이명박·박근혜 정부"
입력 2020-11-19 15:06  | 수정 2020-11-26 15:36

국민의힘이 19일 부산 가덕도 신공항 추진과 맞물린 김해신공항 무산 검증 절차를 문제 삼으며 "얄팍한 국정 운영"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은 TBS 라디오에 출연해 "(가덕도 신공항이) 그렇게 급하냐"며 "얄팍한 방법으로 국정 운영을 하는 것은 크게 잘못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리 부산시장 보궐선거가 급해도 이렇게 손바닥 뒤집듯 해서는 안 된다.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또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 정권은 4년 동안 김해신공항 확장에 아무런 조치를 안 하다가 권한 없는 국무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를 꾸려 결론을 뒤집으려고 한다"며 "검증위 보고서 자체도 모순투성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라를 분열과 혼란으로 몰아가는 상황은 문재인 대통령의 뜻인가. 답변해달라"며 검증 절차에 대한 감사원 감사 필요성을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동남권 신공항과 관련해 정치적 결정으로 지역갈등 대립을 부추긴 건 이명박, 박근혜 정부"라며 "가덕도 신공항을 최대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은 가덕도, 밀양을 모두 백지화했고 박근혜 전 대통령은 안전성조차 담보할 수 없는 김해공항 확장을 결정했다"며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처럼 선거를 고려한 오락가락 행정으로 지역갈등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정치를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하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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