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윤석열 측근 친형' 뇌물수수 의혹 수사 속도…골프장 압수수색
입력 2020-11-19 14:53 
검찰이 윤석열 검찰총장 측근인 윤대진 검사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인천의 한 골프장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는 오늘(19일) 인천 영종도에 있는 한 골프장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번 압수수색은 윤 전 세무서장이 수사 선상에 오르자 윤 총장이 검찰 출신 변호사를 소개해주는 역할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차원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지난 13일에도 세종시 국세청 본청 전산실에서 법원이 발부한 영장에 따라 관련 전산자료를 확보한 바 있습니다.


지난달에는 윤 전 서장이 근무했던 서울 영등포세무서와 중부지방국세청을 상대로 압수수색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윤 전 서장은 지난 2012년 육류수입업자로부터 세무조사 무마 청탁과 함께 현금과 골프 접대 등 수천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은 바 있습니다.

관련 의혹에 대해 윤 총장은 "수사 과정에 관여한 사실이 없고 변호사를 소개한 사실이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지난달 19일 윤 총장 본인과 가족, 측근과 관련된 사건 4건에 대해 윤 총장의 지휘권을 박탈하는 수사지휘를 내렸습니다.

[민지숙 기자/knulp1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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