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신규확진 세 자릿수로 '껑충'…감염경로도 가지각색
입력 2020-11-19 11:13  | 수정 2020-11-26 12:03

서울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지난 8월 2차 대유행 이후 처음으로 세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18일) 하루 동안 코로나19 확진자가 109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오늘(19일) 밝혔습니다. 서울에서 세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오기는 9월 1일(101명) 이후 78일 만입니다. 확진자 숫자로는 8월 29일 116명 이후 81일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서울 신규 확진자는 9∼10월 한때 10명대까지 떨어졌다가 지난달 말 50명대를 오르내리며 다소 증가했습니다. 이달 10일부터는 45명→53명→74명→69명→85명→81명→90명→92명→109명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습니다.

전날 확진자 수(109명)를 그 전날 진단검사 건수(5천582건)로 나눈 확진율은 2.0%로 최근 15일간 평균 1.5%를 웃돌았습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2명을 제외한 107명이 지역사회에서 감염됐습니다. 다중이용시설은 물론 직장과 학교, 각종 모임 등 일상 공간을 매개로 집단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주요 집단감염 사례 가운데 ▲ 도봉구 청련사 8명 ▲ 서대문구 요양시설 5명 ▲ 연세대 학생 관련 5명 ▲ 서초구 교회·교육원 5명 ▲ 용산구 국군복지단 3명 ▲ 중구 제조업 공장 2명 ▲ 성동구 체육시설 2명 등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 송파구 지인 강원여행 모임 ▲ 영등포구 증권회사 ▲ 성북구 가족 ▲ 성동구 금호노인요양원 ▲ 서초구 사우나 ▲ 수도권 대학원·아이스하키 관련 확진자도 1명씩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이 감염경로를 확인하고 있는 확진자는 19명으로 전체의 17.4%를 기록했습니다. 다른 시도 확진자 접촉은 11명, 산발 사례나 옛 집단감염 등 '기타' 4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83명이 됐습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는 7천104명입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1천9명,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한 사람은 6천12명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