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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이 쏜 `호텔 전·월세` 결국 추진…김현미 "괜찮은 평가 받아"
입력 2020-11-19 10:42  | 수정 2020-11-26 11:06

정부가 치솟는 전셋값에 대응하는 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논란이 발생한 '호텔 전·월세' 대책이 결국 그대로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19일 브리핑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상가, 오피스, 숙박시설 등 비주택 리모델링을 통해 2022년까지 전국에서 1만3000가구의 임대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논란이 발생된 '호텔 전·월세' 정책도 결국 그대로 진행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직접 "호텔 리모델링을 통한 전세 물량 공급은 유럽에서도 호응이 높고 서울시에서도 진행하는 사업이다"며 추진 이유를 밝혔다. 논란에 대해서는 "호텔·숙박시설 리모델링을 통한 전세 물량 공급 방안은 이번 대책의 아주 작은 부분이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정책 시행을 위해 준공·운영 중인 상가·오피스·숙박시설 외에 건설 중인 건물의 용도전환, 설계변경 등을 통한 주거용 전환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김 장관은 전날에도 호텔방을 전 월세로 내놓는 방안에 대해 "현재 하고 있는 정책이기도 하다"며 "영업이 되지 않는 호텔들을 리모델링해서 청년 주택으로 하고 있는데 굉장히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또 "머지 않아 근사하다 그럴까, 잘 된 사례를 발표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구입 의사를 타진하는 호텔이 꽤 있다"며 접근성이 좋은 지역의 호텔을 리모델링해 1인 가구를 위한 주택으로 전·월세로 공급하는 것들이 지금까지 꽤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박완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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