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호텔방 전월세` 역풍? 文 대통령 지지율 42.5%…58주 만에 최저
입력 2020-11-19 10:28 
[사진출처 = 리얼미터 홈페이지]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전주 대비 1.8%p 내린 42.5%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둘째 주 지지율 42.5% 이후 58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는 TBS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문 대통령 주중 잠정집계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통계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42.5%(매우 잘함 23.2%, 잘하는 편 19.3%),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3%p 오른 53.3%(매우 잘못함 35.9%, 잘못하는 편 17.4%)로 집계됐다.
두 응답률의 차이는 10.8%p로 오차범위 밖으로 벗어났다.
'모름·무응답'은 0.5%p 내린 5.2%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은 권역별로는 서울에서 -2.1% 하락해 40.0%를 기록했고 대구·경북과 인천·경기에서는 각각 7.0%p, -8.1%p 하락한 41.0%, 17.6%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50대(3.6%p↓,32.5%), 60대(4.1%↓,32.5%)·70대(3.7%↓,34.1%)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다.
긍정평가는 광주·전라(76.5%)와 대전·세종·충청(44.1%)과 30대(48.6%)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리얼미터는 이번 여론조사 기간 영향을 미친 것이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과 최근 정부·여당이 전·월세 대책으로 서울 시내 호텔을 인수해 임대주택 공급 방안을 검토한 것 등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통계 내용은 리얼미터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유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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