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한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와 독일 제약사 바이오엔테크가 미국에 이 백신에 대한 긴급사용 승인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CNN 방송이 보도했다.
바이오엔테크 최고경영자(CEO) 우구어 자힌은 18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에 출연해 "20일 미국에 코로나19 백신의 긴급사용을 위한 서류를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개발이 아주 빨랐기 때문에 더 낫고 안정적인 조건으로 해결할 수가 없었다"며 유통 및 보관에 대한 문제를 밝혔다.
자힌 CEO는 "우리는 백신을 어쩌면 실온 상태로 배송하도록 할 수 있는 공법에 대해 작업하고 있다"며 "이런 유형의 개발은 동시에 일어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화이자는 "3상 임상시험 단계에 있는 자사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최종 분석 결과 해당 백신의 감염 예방 효과가 나이 든 성인에게도 9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또 화이자는 "백신 접종을 받은 사람 중 3.8%는 피로, 2%는 두통의 부작용을 보였으나 심각한 안전성 문제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하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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