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원/달러 환율 1,107원대 출발…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상승
입력 2020-11-19 09:25  | 수정 2020-11-19 09:28

오늘(19일) 오전 원/달러 환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상승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5분 현재 5.4원 오른 달러당 1,109.2원입니다.

환율은 3.2원 오른 1,107.0원으로 출발한 뒤 1,110원 전후로 고점을 높였습니다.

최근 가파른 하락세를 보인 환율은 전일 1,103원대에서 마감하며 29개월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낙폭에 대한 일부 되돌림으로 해석됩니다.


최근 미국과 유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추세도 위험선호 심리 약화를 부추겼습니다.

미국 뉴욕시는 코로나19 확산으로 공립학교의 등교 수업 중단을 결정했고, 오하이오주는 야간 이동 제한을 발동하는 등 미국 각지에서 봉쇄 조치가 속속 강화되는 중입니다.

이에 간밤 뉴욕 증시도 하락했습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 미국 증시 하락과 위험선호 약화가 환율 하락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며 "외국인의 순매수 강도가 다소 둔화한 가운데 신흥국 증시로의 자금 유입이 잦아들지도 주목된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최근 위안화 강세 흐름과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는 상단을 제한할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067.56원입니다. 전일 오후 3시30분 기준가(1,060.99원)보다 6.57원 올랐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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