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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NC에 설욕…한국시리즈 1승1패
입력 2020-11-19 06:59  | 수정 2020-11-19 08:08
【 앵커멘트 】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두산이 NC에 설욕하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1승1패에서 다음 경기 승리팀의 우승 확률이 93%에 이르기 때문에 내일 3차전이 아주 중요해 졌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초반 수비 집중력이 승부를 갈랐습니다.

NC는 2회초 3루수 박석민이 1루로 악송구해 허무하게 실점했습니다.

두산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내야 땅볼로 1점을 더 챙겼습니다.

이어진 NC의 반격, 두산은 1실점 후 계속된 만루 위기에서 허경민이불규칙 바운드를 잘 잡아 병살타로 처리했습니다.


두산은 4회 만루 상황에서도 우익수 박건우의 정확한 홈 송구로 3루 주자를 잡아 실점 없이 넘겼습니다.

다음 회엔 김재호가 그림 같은 점프 캐치로 더블 아웃을 잡았고, 6회엔 강한 타구가 투수의 다리를 맞고 튀어 올라 더블 아웃되는 행운까지 따랐습니다.

철통 같은 수비로 실점을 막는 사이 김재호와 알테어가 홈런을 터뜨리며 달아난 두산.

9회말 마무리 이영하가 연속 안타를 맞고 1점 차까지 쫓겼지만 깜짝 등판한 김민규가 두 타자를 잘 막고 승리를 지켰습니다.

▶ 인터뷰 : 김태형 / 두산 감독
- "1승1패를 해서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습니다. 3차전 준비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1승씩 주고받았을 때 다음 경기에서 이긴 팀이 15번 중 14번 우승했습니다.

▶ 스탠딩 : 김동환 / 기자
- "두 팀은 하루 쉰 뒤 20일 이곳 고척스카이돔에서 다시 만나 승부의 분수령이 될 3차전을 벌입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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