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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터백 카일러 머리의 고백 "야구와 풋볼, 둘 다 하고싶다"
입력 2020-11-19 05:37 
머리는 지난 2018년 1라운드로 오클랜드에 지명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알링턴) 김재호 특파원
프로야구와 프로풋볼을 놓고 진로를 고민하다 풋볼 선수의 길을 택한 애리조나 카디널스 쿼터백 카일러 머리, 그는 야구가 그립다.
'MLB.com'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지난 18일 머리가 'CBS스포츠'와 가진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가끔 야구가 그립지 않느냐'는 질문에 "확실히 야구가 그립다"고 답했다.
머리는 오클라호마대학교 시절 야구와 풋볼에서 모두 두각을 나타냈다. 그 결과 2018년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9순위로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의 지명을 받았고, 2019년 NFL 드래프트에서는 전체 1순위로 애리조나에 지명됐다.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상 최초로 MLB와 NFL에서 모두 1라운드 지명을 받은 선수가 됐다.
그는 "둘 다 할 수 있으면 좋을 거 같다. 명백하게 그렇게 할 수 있을 거 같은 느낌이 든다. 절대로 '다시는 안한다'는 말은 하면 안된다"며 메이저리거로 뛸 여지도 남겨놨다.
머리는 현재 애리조나의 주전 쿼터백으로 활약중이다. 사진=ⓒAFPBBNews = News1
그러나 지금 당장은 풋볼에 집중할 예정이다. 그는 현재 17번의 터치다운 패스와 2375야드의 패스를 기록하며 맹활약중이다. 지난주 버팔로 빌스와 홈경기에서는 종료 직전 디안드레 호킨스에게 극적으로 패스를 연결, 팀의 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그도 "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일을 즐기고 있다"며 풋볼 선수로서 삶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혔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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