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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만 열만 조횟수 100만"…`라스` 재재·박미선·헨리·바다의 깨알 토크쇼 (종합)
입력 2020-11-19 00:51 
MBC 방송화면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상은 객원기자]
조횟수 100만 이상을 부르는 존재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랜선친구들' 특집으로 꾸며져 박미선, 바다, 헨리, 재재가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발휘했다.
이날 시작부터 반가운 손님으로 등장한 박미선은 출연을 앞두고 고민이 컸었다고. 이에 김구라가 "이봉원 형님이랑 사이가 안좋아서 섭외를 거절했다는데 사실이냐?"고 물었고, 박미선은 "그렇지 않다. 김구라는 불화가 있는지 없는지 꼭 먼저 물어보더라"며 재치있게 답했다. 이어 박미선은 "나이가 드니까 기억력이 너무 나빠져서 그렇다. 김국진 씨도 알지 않냐"며 공감을 구해 웃음을 안겼다. 입담 여왕 박미선의 토크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실제로 김구라를 자신의 대나무숲이라 칭한 박미선은 "서로 힘들 때 가끔 연락해서 얘기한다. 힘들고 어려울 때 누군가 아무렇지 않게 얘기해주니까 아무렇지 않은 것 같더라"며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다. 이어 박미선은 "김영철, 김구라, 이휘재에게 말할 때는 비밀유지를 해야한다"며 많은걸 꺼내놓진 않는다고 덧붙였다.
박미선은 유투브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바. 그 비결에 대해 박민선은 "노력한게 생각보다 조회 수가 덜 나온다. '미선임파서블'은 꾸준한데, 남편 이봉원만 나오면 조회 수가 10배가 뛴다"며 "남편이랑 같이 하기가 좀 그런데 조회 수가 나오니까 고민이 된다. 처음에는 이봉원 씨가 뭐라고 했는데, 나중에는 유튜브 보고 왔다는 손님이 많이 오니까 가게 앞에 영상을 틀어놨더라"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가수 바다의 결혼 소식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2017년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 지난 9월 7일 첫 딸을 출산한 바다는 "손에 물을 안묻히겠다고 했었는데, 실제로 그렇게 했다. 신랑이 요리하는걸 좋아해서 밥도 안했었다"며 "뭐든지 저는 칭찬을 많이 하는 스타일이다. 칭찬을 하면 반찬이 달라진다. 어머님도 남편이 그렇게 하는게 맞다고 해주는 편이다. 어머님은 제 손을 보면서 '그 손은 마이크 잡는 손이니까 음식하지 마라'고 할정도다"고 행복한 생활을 보내고 있음을 알렸다. 이어 바다는 "남편이 예전에 새끼 거북이 사진을 보낸적이 있다. 이런식으로 새끼 동물 사진을 보내더라. 그런데 공통점이 나이들어보이는 새끼 동물이더라. 마지막으로 새끼 오랑우탄 사진을 보내더라. 제 주름도 좋아하는거라고 생각한다"고 남편과의 일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또한 출산 이후 근황에 대해 바다는 "결혼하고 출산하고 많이 차분해졌다. CBS 느낌이 난다. 신이 여러 가지 성숙하게 해주려고 한 건지. 세상이 아름답다"라며 "출산 후 회복 속도가 빠르다고 하더라."며 남다른 회복 속도를 밝혔다.
다재다능한 떠오르는 예능 샛별 재재의 출연 역시 뜨거웠다. SBS 연반인으로 활약중이기에 MBC에 출연하는게 쉽지 않았을 터. 앞서 재재는 SBS '스브스뉴스' 채널의 코너로 시작한 '문명특급'으로 이름을 알리고, 이후 승승장구하는 채널로 '숨어 듣는 명곡' 시리즈 등으로 인기를 끌었다. 이에 대해 재재는 '라스' 출연을 위해 "SBS 사장님까지 허락 받고 왔다"고 전했다.
또한 학창시절부터 남다른 매력을 뽐냈었다. 단과대표로 선정되자마자 억지로 후배들을 춤추게 하는 것보다 내가 직접 해보는게 낫겠다 한 것. 이어 재재는 "억지로 끌려가서 춤을 춘다는건 쉽지 않다. 불편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선배가 직접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소녀시대 노래로 춤을 췄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또한 재재는 취준생이 길었던 경험담을 전해 공감을 샀다. 재재는 "취준생 시절에는 면접을 보다보면 자신감이 깎인다. 그럴 땐 회사가 핸들을 찾는 거였는데 내가 바퀴여서 그렇다고만 생각해라"며 따뜻한 조언을 전했다.
틱톡 고수로 유명세를 탄 헨리의 입담도 빼놓을 수 없었다. 앞서 헨리는 코로나19에 대응하는 틱톡 영상으로 화제를 끈 바. 그 덕분에 CF도 찍게 되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실제로 헨리는 먼저 틱톡을 시작한 지석진을 언급하며 "좀 따라 했다"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이어 헨리는 "그대로 따라 한 게 아니라 느낌만"이라며 해명하자, 바다가 "나도 따라 해도 되냐"고 당당하게 요청해 폭소케했다. 헨리는 바다의 제안에 "따라 하지 말고 제가 도와드리겠다"고 설득했다. 또한 헨리는 아이디어가 고갈되자 '틱톡 전담 직원'을 채용해 적극적으로 채널을 운영하고 있음을 알리기도 했다.
최근 신곡 '라디오'를 발매한 헨리는 "못 봤던 무대 일 것"이라고 자신있어 했으나, 나이에 얘기에 갑자기 버럭하며 "얘기하지 말라. 요즘 그것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있다. 이마가 커 보여서 오늘 까만 거 뿌렸다"며 흑채까지 뿌렸음을 알려 웃음을 안겼다. 이후 헨리가 선보인 무대는 뮤지컬을 연상케해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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