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바이오업계) 10위권 안에 들 수 있도록 (회사를) 성장시키겠다"고 18일 말했다.
서 회장은 이날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현장방문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지난 2002년 인천 갯벌에서 6명이 만든 스타트업이었다. 올해는 전 세계 30만개 바이오 회사 중 영업이익으로 30위, 내년에는 20위"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회사가 자리 잡은 인천 송도가 글로벌 바이오 연구·개발(R&D)의 핵심 지역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이 개발 중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해 서 회장은 "임상 2상을 마무리 중이며, 어떻게든 연내 모든 임상 데이터를 정리해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건부 승인을 받겠다"면서 "다음달부터 식약처와 같이 긴급사용절차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K-바이오가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주춧돌이 되게 하고,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바이오산업이 한국의 차세대 주력 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인천상륙작전, 인천의 꿈'이라는 제목으로 바이오산업 현장방문 행사를 개최했다.
[한경우 기자 case10@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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