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집에서 코로나19 검사…미국 FDA, 긴급사용 승인
입력 2020-11-18 15:22  | 수정 2020-11-25 15:36

미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1100만명을 넘어서는 등 확산세가 커지는 가운데 집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나왔다.
검사자 스스로 검체를 채취하고 감염 여부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방식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현지시간) AP·AFP·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이날 제약기업 루시라 헬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검출하는 일회용 테스트를 긴급 사용 승인했다.
분자진단법을 적용한 이 방식은 검사자 스스로 코에서 검체를 채취해 휴대용 장치에 연결하면 30분 내에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14세 이상은 직접 검체를 채취할 수 있지만, 14세 미만 어린이는 의료인이 검체를 채취해야 한다.
FDA 스테판 한 국장은 트위터에 "우리는 전례 없는 속도로 코로나19에 대응하고 있다"며 "자가 진단 코로나19 기구를 승인한 것은 진단 검사를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종헌 기자 cap@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주하의 MBN 뉴스7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