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차기 은행연합회장 선정작업 본격화…유력 후보는?
입력 2020-11-18 13:37 

새 은행연합회장 선정작업이 본격화 하며 유력 후보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당초 분위기는 관출신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모습이었지만 관출신 후보들의 잇따른 고사로 민간 출신도 부상하는 모습이다.
김태영 은행연합회 회장과 주요 은행장들은 지난 17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2차 추천위원회를 열고 7명의 회장 후보군을 확정했다.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 김병호 전 하나금융지주 부회장,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이대훈 전 농협은행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이름을 올렸다.(가나다순) 민간 출신이 4명으로 많고, 김광수 회장과 이정환 사장은 관 출신 등으로 분류된다.
앞서 후보로 거론되던 최종구 금융위원장과 김용환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등은 고사 의사를 표명했다.
금융권에서는 정부와 민간 금융사를 두루 경험한 김광수 NH농협금융 회장을 유력 후보로 꼽고 있다. 그는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과 금융정보분석원장 등을 지내고 2018년 4월부터 NH농협금융을 이끌고 있다. 농협금융회장 임기는 내년 4월까지다.
복수의 금융권 관계자는 "은행연합회장 업무 특성상 관료 출신이 여러모로 유리하다. 회추위원들이 관료 경험이 있는 후보자를 선호한다면 은행권 사정도 잘아는 김 회장이 유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류영상 기자 ifyouare@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