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넷과 수비에 아쉬움 남긴 루친스키, 6회 못버티고 김진성과 교체 [KS1]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고척) 안준철 기자
잘 던지던 NC다이노스 드류 루친스키가 볼넷과 수비 도움을 받지 못하며 6회를 채우지 못했다.
루친스키는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0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1차전에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 동안 97개의 공을 던져 5피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출발이 좋았던 루친스키다. 1회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 최주환을 1루수 땅볼로 잡은 루친스키는 페르난데스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지만 김재환의 2루수 땅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이후 팀 타선이 1회말 나성범의 적시타로 1점 리드 안겼다.
2회에는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으나 오재일과 박세혁을 각각 삼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김재호의 3루수 땅볼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 루친스키는 정수빈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했고, 박건우와 최주환은 모두 내야 땅볼 처리하며 깔끔한 삼자범퇴를 만들었다. 4회에는 선두 페르난데스의 볼넷 후 김재환의 타구를 직접 잡아 병살타를 만들었고, 허경민에게도 볼넷을 내줬지만 오재일의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4회말 애런 알테어의 스리런 홈런으로 4-0 리드를 안은 루친스키는 5회부터 투구가 불안해졌다. 5회초 선두타자 박세혁을 사구로 내보낸 뒤 정수빈의 2루타로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이후 3루수 실책으로 첫 실점하고 말았다. 이후 최주환 볼넷으로 만루 위기가 계속됐으나 페르난데스의 타구를 잡아 홈에서 1루로 이어지는 1-2-3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6회를 버티지 못했다. 1사 후 허경민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루친스키는 오재일을 포수 양의지의 타격방해로 출루시킨 뒤 맞은 1, 2루 위기에서 박세혁에게 2루타를 맞아 추가실점했다. 결국 김진성에게 마운드를 넘겼고, 김진성이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3실점까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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