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남권신공항에 또 갈라진 민심…"대환영" vs "안 돼"
입력 2020-11-17 19:19  | 수정 2020-11-17 20:13
【 앵커멘트 】
김해신공항이 사실상 백지화되면서 영남권 민심은 또 갈렸습니다.
부산과 울산, 경남은 가덕신공항 건설을 추진하겠다며 반겼지만, 대구와 경북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김해신공항 백지화에 부산시는 "대한민국 미래를 위한 역사적 결정이라"며 크게 환영했습니다.

부산시는 가덕신공항 건설에 속도를 내겠다며 청사진을 다시 꺼내 들었습니다.

▶ 인터뷰 : 변성완 / 부산시장 권한대행
- "가덕신공항 건설은 부산 재도약과 동남권 메가시티의 출발점입니다. 공항을 중심으로 세계적인 물류플랫폼을 조성하고…."

김경수 경남지사도 부산 가덕신공항 건설에 힘을 보탰습니다.

김 지사는 자신의 SNS에 "가덕신공항이 최선의 대안이라"며 "후속 조치가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 가덕도가 아닌 경남 밀양이 동남권신공항 최적지라고 주장해온 대구와 경북은 김해신공항 폐기에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공동입장문을 발표하고, "정치적 성향에 따라 국가정책을 뒤집을 수 있다는 나쁜 선례를 남겼다"며 가덕신공항 건설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동남권신공항을 둘러싼 논란이 4년 만에 재점화하면서 영남권 민심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안동균 기자 이경규 VJ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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