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김태형 두산 감독도 유희관을 활용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어떻게든 쓰려고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했으나 결정하진 않았다.
두산은 17일 열리는 NC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 플렉센과 유희관을 미출전 선수로 등록했다. 알칸타라가 선발 등판하며 최원준은 상황에 따라 불펜 자원으로 투입된다.
플렉센은 2차전 선발투수, 최원준은 3차전 선발투수다. 하지만 두산의 한국시리즈 4번째 선발투수는 밝혀지지 않았다.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유희관 카드가 있으나 믿음이 떨어진다. 경험이 풍부한 유희관은 플레이오프 4차전에 첫 번째 투수로 나갔으나 ⅓이닝(22구) 만에 강판했다. kt 타선을 압도할 만한 공이 아니었다.
일주일 만에 180도 달라질 수 있을까. 유희관의 포스트시즌 부진은 2018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과거처럼 선발투수 자원이 넉넉하지 않은 두산의 현주소다. 이영하는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김 감독의 고민도 크다. 일단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유희관의 활용 방안에 대해 그는 불펜이든 (4차전) 선발이든 생각하고 있다. 다만 기용 여부는 잘 모르겠다. 좀 더 생각해야 해. 유희관이 등판하면 (감독이) 쓰는 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너무 궁금해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팀의 우승을 바라는 마음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웃었다.
그렇다고 4차전 선발투수가 ‘미정인 건 아니다. 김 감독은 어느 정도 구상을 마쳤으나 지금 밝히기는 힘들다”고 했다.
‘불펜 데이로 4차전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 두산은 플레이오프 2·4차전에서 선발투수의 난조로 불펜을 일찍 운용했다. 그리고 두 판을 다 이겼다.
김 감독은 불펜 투수를 4차전 선발투수로 쓸 수 있다. 단기전은 (미리미리) 정해놓고 하는 게 아니다. 상황에 따라 대처하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태형 두산 감독도 유희관을 활용 방안을 놓고 고민 중이다. 어떻게든 쓰려고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포함했으나 결정하진 않았다.
두산은 17일 열리는 NC와 한국시리즈 1차전에 플렉센과 유희관을 미출전 선수로 등록했다. 알칸타라가 선발 등판하며 최원준은 상황에 따라 불펜 자원으로 투입된다.
플렉센은 2차전 선발투수, 최원준은 3차전 선발투수다. 하지만 두산의 한국시리즈 4번째 선발투수는 밝혀지지 않았다.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둔 유희관 카드가 있으나 믿음이 떨어진다. 경험이 풍부한 유희관은 플레이오프 4차전에 첫 번째 투수로 나갔으나 ⅓이닝(22구) 만에 강판했다. kt 타선을 압도할 만한 공이 아니었다.
일주일 만에 180도 달라질 수 있을까. 유희관의 포스트시즌 부진은 2018년부터 이어지고 있다. 그렇지만 과거처럼 선발투수 자원이 넉넉하지 않은 두산의 현주소다. 이영하는 뒷문을 책임지고 있다.
김 감독의 고민도 크다. 일단 한국시리즈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유희관의 활용 방안에 대해 그는 불펜이든 (4차전) 선발이든 생각하고 있다. 다만 기용 여부는 잘 모르겠다. 좀 더 생각해야 해. 유희관이 등판하면 (감독이) 쓰는 구나라고 생각하면 된다. 너무 궁금해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면서 ‘팀의 우승을 바라는 마음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웃었다.
그렇다고 4차전 선발투수가 ‘미정인 건 아니다. 김 감독은 어느 정도 구상을 마쳤으나 지금 밝히기는 힘들다”고 했다.
‘불펜 데이로 4차전을 치를 가능성도 있다. 두산은 플레이오프 2·4차전에서 선발투수의 난조로 불펜을 일찍 운용했다. 그리고 두 판을 다 이겼다.
김 감독은 불펜 투수를 4차전 선발투수로 쓸 수 있다. 단기전은 (미리미리) 정해놓고 하는 게 아니다. 상황에 따라 대처하면 된다”라고 강조했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