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에프앤가이드, 증권신고서 제출…연내 코스닥 이전 목표
입력 2020-11-17 16:38 

금융정보 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는 1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2000년 설립된 에프앤가이드는 금융정보서비스, 인덱스, 펀드평가, 솔루션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방대한 금융데이터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금융과 IT 융합으로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금융데이터를 취급하고 있으며, B2B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증권·자산·운용업계 등 전문가 집단에 국내 증시 정보, 투자지수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주식과 채권, 해외 데이터 등 20여년 간 축적된 금융데이터와 노하우로 국내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한 에프앤가이드는 안정적인 수익 창출 비즈니스 구조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1억원, 32억원을 기록하며 2018년 대비 각각 84.52%, 79.6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5억원 기록, 115.4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3분기 누적 22.4%를 기록하면서 14년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이다.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는 "국내 금융정보 사업자 1위로써 국내 금융 시장에선 없어선 안 될 중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존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B2B 시장에서 축적한 금융정보 빅데이터와 솔루션을 B2C 시장에 적용해 B2B와 B2C를 아우르는 종합금융정보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162만6190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5200~6500원이다. 공모 예정금액은 85억~106억원이다. 12월 2~3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하며, 12월 8~9일 청약을 받는다. 연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표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