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바이오·헬스 특화 공유 오피스 `송도바이오융복합센터` 개관
입력 2020-11-17 15:48  | 수정 2020-11-18 06:08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송도IBS타워` 전경. [사진 제공 = 송도바이오융복합센터]

인천시 연수구 송도에 민간 기업이 운영하는 바이오·헬스 분야에 특화된 공유 오피스 '송도바이오융복합센터'가 들어섰다. 송도에 민간이 운영하는 바이오·헬스 분야 전문 공유 오피스가 설립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7일 공유 오피스 운영업체 르호봇비즈니스인큐베이터는 인천시 연수구 송도국제도시 IBS타워 24층에 마련된 송도바이오융복합센터 개소식을 이날 진행했다고 밝혔다.
센터 면적은 약 500평에 달하며, 바이오·헬스케어 분야의 초기 기업은 물론 기술력 있는 중소기업도 들어설 예정이다. 1~16인 입실이 가능한 사무공간과 바이오 실험실, 카페, 미팅 존 등으로 구성됐다.
르호봇비즈니스인큐베이터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을 비롯해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동국대, 연세대, 인천대, 딜로이트 등 민관학 각 분야의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다방면으로 입주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생화학 분야 박사인 한인석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초대총장·명예총장이 초대 센터장에 선임됐다. 한 센터장은 약 30년 동안 국내외 바이오 벤처기업의 자문을 담당해왔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일영 국회의원,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서병조 인천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주요 관계자들과 바이오·헬스케어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타트업의 발전 방안 등에 관한 정책 세미나도 열렸다. 정부의 기업지원 사업 설명회, 바이오 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 유치 전략, 바이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드론 등의 주제로 각 분야 전문가들이 강연과 토론을 진행했다.
송도바이오융복합센터 관계자는 "송도바이오융복합센터가 인천국제공항, 유타대 글로벌캠퍼스 등과 지리적으로 가까운데, 이 같은 이점 등을 활용해 센터를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의 산실로 육성할 것"이라며 "입주사가 주요 바이오 인큐베이팅센터와 병원, 국내외 벤처캐피털(VC) 등과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세계적인 여러 제약사들에 입주 바이오기업의 기술 이전 등도 지원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르호봇비즈니스인큐베이터는 이를 위해 딜로이트와 최근 업무제휴를 맺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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