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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혐의` 블랙스완 혜미, 자필 사과문 "일반인으로 돌아가지만…"[전문]
입력 2020-11-17 15:18  | 수정 2020-11-17 15:5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걸그룹 블랙스완(라니아) 멤버 혜미(본명 김혜미, 25)가 사기 혐의 피소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혜미는 17일 인스타그램에 친필 사과문을 올리며 "최근 일어났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하여 실망하셨을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사과했다.
이어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데뷔하게 되어 이제 막 아티스트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블랙스완 멤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하는 취지로 참여하게 된 앨범인데 저의 개인적인 일로 인하여 멤버들까지 피해를 보게 되어 마음이 굉장히 무겁다"면서 "라니아의 마지막 멤버로서 데뷔 때부터 저를 응원해 주신 모든 팬 분들께 굉장히 죄송스러운 마음뿐"이라고 덧붙였다.
혜미는 또 "비록 계약 만료로 인하여 일반인으로 돌아가지만 멀리서라도 멤버들을 응원하겠다. 지금까지 저를 사랑해 주셨던 팬 여러분과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앞서 9일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대기업 연구원 출신인 남성 팬 A씨가 최근 혜미에게 200여 차례에 걸쳐 5000만원을 편취 당했다며 고소장을 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금전적인 어려움을 토로하던 혜미에게 생활비를 빌려주거나 개인 숙소로 활용할 오피스텔을 마련해줬으나 혜미는 빌려간 돈 대부분을 유흥비로 탕진했고, A씨가 마련해준 오피스텔 역시 다른 남자와의 데이트 장소로 사용했다고.
블랙스완 측은 A씨로부터 빌린 돈은 500만원이고 그 외의 금원은 A씨가 자발적으로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맞섰다. 그러면서 "지난 7일 이미 계약이 만료된 상태로 더 이상 회사 소속이 아니다. 사실상 개인적 일에 회사가 대응할 의무는 없지만, 혜미양을 적극 도울 것"이라며 "무책임한 악의적 폭로로 심혈을 기울여 론칭한 프로젝트에 결정적 흠이 갔으니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ksy70111@mkinternet.com
<다음은 혜미 글 전문>
우선 최근 일어났던 불미스러운 일로 인하여 실망하셨을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데뷔하게 되어 이제 막 아티스트로 활동을 시작하게 된 블랙스완 멤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하는 취지로 참여하게 된 앨범인데
저의 개인적인 일로 읺여 멤버들까지 피해를 보게 되어 마음이 굉장히 무겁습니다.
또한 라니아의 마지막 멤버로서 데뷔 때부터 저를 응원해주신 모든 팬분들께 굉장히 죄송스러운 마음 뿐입니다.
비록 계약 만료로 인하여 일반인으로 돌아가지만 멀리서라도 멤버들을 응원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사랑해 주셨던 팬 여러분과 심려를 끼쳐드린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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