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 새벽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0명을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나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결국 목요일 오전 0시부터 수도권에 한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윤지원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 질문1 】
윤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 어디인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선별진료소가 마련된 국립중앙의료원에 나와 있습니다.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일어나며 이곳 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기 위한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며 정부는 일단 수도권에 한해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강원도는 제외됐지만, 일평균 확진자가 10명 이상 나오고 있어서 향후 격상 가능성이 큽니다.
【 질문2 】
1.5단계로 격상되면 어떤 변화들이 있는 거죠?
【 기자 】
네, 먼저 클럽을 비롯한 유흥시설과 노래방 등 중점관리시설 이용 인원이 4제곱미터, 그러니까 1.21평당 1명으로 제한됩니다.
또 유흥시설에서의 춤추기와 좌석 간 이동도 금지되고, 노래방에서는 음식을 섭취할 수 없습니다.
방문판매와 직접판매, 홍보관은 저녁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하고요,
식당과 카페의 방역수칙 적용 대상도 확대됩니다.
1단계에서는 150제곱미터 이상일 경우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나 테이블 한 칸 띄우기를 적용하지만, 1.5단계에서는 50제곱미터 이상일 경우 모두 해당합니다.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과 예배 등 종교 행사 참석 인원은 좌석 수 30% 이내로 제한됩니다.
【 질문3 】
상인들이 입게 되는 타격이 클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제가 여기 오기 앞서서 상인들을 만나 봤는데요,
이야기 들어보시죠.
충무로 인근 순댓국집 상인 (오늘)
규모가 작은 가게들은 손님 받기가 가뜩이나 장사도 안 되지만 사람들의 소비 심리가 줄어들고 아무래도 식당에 안 모이려고 하니까 별로 좋은 것은 아니죠.
박동훈 복합문화공간 운영 (오늘)
예측할 수 없는 대관 취소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보면 익숙한 일상이 되어버렸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지금 코로나 1.5단계 되면서 기존에 대관하고 있는 공간들을 분리해서 유동적으로 될 수 있게 가벽 설치를 통해서 저희가 공간을 분리를 했어요.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결혼식장도 4제곱미터 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됩니다.
결혼 앞둔 예비부부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 인터뷰(☎) : 예비 신혼부부
- "원래 예정은 9월이었는데, 미룰 때도 저희가 심적으로 힘든 점이 많았어요. 불과 일주일 전에 이 정책이 나와서 결혼식을 할 수 있다 없다는 지침이 나오니까. 결혼식이라는 게 하루 이틀 만에 진행되는 것도 아니고. 이번에 저희도 연말로 미루고 나서도 또 그때와 같이 지침 아직 안 내려와서 모른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까 봐 지금 많이 불안한 상태이긴 합니다."
결혼식장에 수용 인원 다시 한번 문의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질문4 】
그런데 1.5단계로는 부족하다, 2단계로 바로 상향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고요?
【 기자 】
네, 방역을 위해 2단계로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일일 확진자가 전국 300명, 수도권 200명을 넘어서면 2단계가 시행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유흥주점 등은 문을 닫고, 배달·포장을 제외한 밤 9시 이후 식당 운영은 중단됩니다.
또 등교수업도 1/3로 제한됩니다.
【 질문5 】
그래도 좀 다행스러운 건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 결과가 나왔는데요,
모너나 백신은 일반 가정용 냉장고나 의료용 냉장고에서도 최대 30일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향후 광범위한 백신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종수 PD
이우주 김민지
#MBN #거리두기1.5단계 #코로나19 #모더나백신 #윤지원기자 #MBN프레스룸
오늘 새벽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30명을 기록했습니다.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나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방역당국은 결국 목요일 오전 0시부터 수도권에 한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윤지원 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 질문1 】
윤 기자, 지금 나가 있는 곳 어디인가요?
【 기자 】
네, 저는 지금 선별진료소가 마련된 국립중앙의료원에 나와 있습니다.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일어나며 이곳 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기 위한 사람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확진자가 급증하며 정부는 일단 수도권에 한해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일단 강원도는 제외됐지만, 일평균 확진자가 10명 이상 나오고 있어서 향후 격상 가능성이 큽니다.
【 질문2 】
1.5단계로 격상되면 어떤 변화들이 있는 거죠?
【 기자 】
네, 먼저 클럽을 비롯한 유흥시설과 노래방 등 중점관리시설 이용 인원이 4제곱미터, 그러니까 1.21평당 1명으로 제한됩니다.
또 유흥시설에서의 춤추기와 좌석 간 이동도 금지되고, 노래방에서는 음식을 섭취할 수 없습니다.
방문판매와 직접판매, 홍보관은 저녁 9시 이후 운영을 중단해야 하고요,
식당과 카페의 방역수칙 적용 대상도 확대됩니다.
1단계에서는 150제곱미터 이상일 경우 테이블 간 1m 거리두기나 테이블 한 칸 띄우기를 적용하지만, 1.5단계에서는 50제곱미터 이상일 경우 모두 해당합니다.
스포츠 경기 관중 입장과 예배 등 종교 행사 참석 인원은 좌석 수 30% 이내로 제한됩니다.
【 질문3 】
상인들이 입게 되는 타격이 클 것 같은데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제가 여기 오기 앞서서 상인들을 만나 봤는데요,
이야기 들어보시죠.
충무로 인근 순댓국집 상인 (오늘)
규모가 작은 가게들은 손님 받기가 가뜩이나 장사도 안 되지만 사람들의 소비 심리가 줄어들고 아무래도 식당에 안 모이려고 하니까 별로 좋은 것은 아니죠.
박동훈 복합문화공간 운영 (오늘)
예측할 수 없는 대관 취소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보면 익숙한 일상이 되어버렸다고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지금 코로나 1.5단계 되면서 기존에 대관하고 있는 공간들을 분리해서 유동적으로 될 수 있게 가벽 설치를 통해서 저희가 공간을 분리를 했어요.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결혼식장도 4제곱미터 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됩니다.
결혼 앞둔 예비부부 이야기도 들어봤습니다.
▶ 인터뷰(☎) : 예비 신혼부부
- "원래 예정은 9월이었는데, 미룰 때도 저희가 심적으로 힘든 점이 많았어요. 불과 일주일 전에 이 정책이 나와서 결혼식을 할 수 있다 없다는 지침이 나오니까. 결혼식이라는 게 하루 이틀 만에 진행되는 것도 아니고. 이번에 저희도 연말로 미루고 나서도 또 그때와 같이 지침 아직 안 내려와서 모른다, 어떻게 될지 모른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까 봐 지금 많이 불안한 상태이긴 합니다."
결혼식장에 수용 인원 다시 한번 문의해 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 질문4 】
그런데 1.5단계로는 부족하다, 2단계로 바로 상향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고요?
【 기자 】
네, 방역을 위해 2단계로 상향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일일 확진자가 전국 300명, 수도권 200명을 넘어서면 2단계가 시행되는데요,
이렇게 되면 유흥주점 등은 문을 닫고, 배달·포장을 제외한 밤 9시 이후 식당 운영은 중단됩니다.
또 등교수업도 1/3로 제한됩니다.
【 질문5 】
그래도 좀 다행스러운 건 백신 개발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요?
【 기자 】
네, 맞습니다.
미국 제약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백신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 결과가 나왔는데요,
모너나 백신은 일반 가정용 냉장고나 의료용 냉장고에서도 최대 30일간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향후 광범위한 백신 보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한종수 PD
이우주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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