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G마켓-옥션도 책 총알배송한다
입력 2020-11-17 14:37  | 수정 2020-11-17 14:54

이마트와 쿠팡 등의 가세로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도서 시장에 이베이코리아도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이베이코리아가 운영하는 G마켓, 옥션 스마일배송이 오후 6시 이전 주문 시 모든 도서 상품에 대하여 무료 익일 배송을 시작한다. 도서 물류 기업 북센의 다품종 상품에 스마일배송 시스템을 적용한 도서 카테고리 첫 사례다.
구매 고객들은 스마일배송을 통해 다양한 도서를 평일 저녁 6시까지 주문하면 다음날 무료 합배송 받을 수 있게 됐다. 스마일배송 도서 전 상품은 '무료 배송'이며, 스마일배송 상품 중 배송비가 있는 생필품/가공식품 등과 도서를 함께 구매하면 전 상품 무료 배송되어 배송비 절감 효과가 크다. 전 도서에 대하여 일부 카드사 15% 할인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G마켓, 옥션 스마일배송에서는 일반 도서 2만 여종, 유아도서 및 참고서 1000여종을 만나볼 수 있다. 향후 도서 상품 라인업은 2021년 말까지 약 100만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그 동안 G마켓, 옥션에서 직접 판매가 어려웠던 출판사들에게도 새로운 판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출판사들이 스마일배송 시스템을 통해 물류 배송에 대한 고민을 해결함과 동시에, 이베이코리아 멤버십제 스마일클럽 회원 등 충성도 높은 구매자층을 확보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베이코리아 문영구 버티컬사업실장은 "스마일배송에 도서 카테고리를 새롭게 신설하면서 고객 만족도를 위해 금액에 상관없이 전 도서 무료 배송이라는 파격 혜택을 선보였다"며 "출판사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도서 라인업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계획" 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베이코리아가 2014년 선보인 스마일배송은 배송 대행과 이커머스 주문 처리를 연동한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픈마켓형 풀필먼트 플랫폼'이다. 생필품 가공식품을 비롯해 가전, 패션뷰티, 도서까지 상품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베이코리아가 2015년 개발해 스마일배송에 최적화한 물류관리시스템으로 스마일배송 상품의 입-출고, 재고 현황 파악 및 물류 운영을 효율화·자동화하고 있다.
[김슬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