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전남대병원이 코호트(동일 집단) 격리됐다.
전남대병원은 17일 오전 9시부터 본원 1동 병실 전체를 격리했다고 밝혔다.
하루 4000여명 규모인 외래와 응급실 진료 중단도 오는 22일까지 중단한다.
현재 총 1028개 병상 중 300여명이 전원됐고, 386명이 입원 중이다.
이 중 코호트 격리 대상인 1동 입원 환자는 154명이다.
병원 측은 추후 원내 감염 확산세가 안정될 때까지 외래 진료를 잠정 중단하고 비대면 전화 처방을 할 수 있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앞서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전공의 1명이 지난 1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는 총 27명으로 늘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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