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욱 법무법인 율촌 외국변호사가 세계한인법률가회(IKAL) 제13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법무법인 율촌은 지난 16일 온라인으로 열린 2020 IKAL 연차 총회에서 이 외국변호사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IAKL은 23개국에 걸쳐 3500명의 회원을 보유한 법률가 단체로, 지난 1988년에 설립돼 올해 32주년을 맞았다.
이 외국변호사는 "다양한 네트워크를 통해 전세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변호사들의 협력과 소통이 보다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IAKL의 국제화에 주력해 젊은 한국 법조인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1997년 미국 유타주 변호사와 미국 연방 특허변호사 자격을 갖췄다. 2003년까지 오라클 한국지사에서 법률고문을 맡고,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거쳐 2013년부터 법무법인 율촌에 자리를 잡았다. 공학 전문 경력을 토대로 개인정보보호와 사이버 보안 분야에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정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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