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서울반도체, 또 다시 필립스 브랜드 계열사 제품 판매금지 및 리콜 명령 받아내
입력 2020-11-17 10:28 
서울반도체의 세계 최초 기술 및 브랜드

글로벌 광반도체 전문기업 서울반도체는 핸드폰 및 조명 제품 LED 특허를 침해한 유럽 유통사들을 상대로 독일 뒤셀도르프 지방법원에 제기한 총 2건의 특허침해 소송에서 판매금지 및 제품 리콜 명령을 받아 승소했다고 17일 밝혔다.
독일 법원은 지난 10월 판결된 필립스 조명 계열사(Klite) 제품의 영구판매금지 및 리콜 명령에 이어 유럽 유통사 로이취스타크 베트립스(Leuchtstark Vertriebs GmbH)가 판매한 조명제품이 서울반도체의 또 다른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해당 제품의 영구판매금지와 2017년 3월 이후 판매된 모든 제품을 회수하라는 명령을 다시 한번 내렸다.
또한, 서울반도체의 휴대폰용 백라이트 LED 특허기술을 침해한 유럽 최대 대형 전자기기 유통사 콘래드 일렉트로닉(Conrad Electronic)에게도 제품 판매금지 판결과 2017년 10월 이후 판매한 제품을 모두 회수하라는 명령을 동시에 내렸다
서울반도체는 지난 20년간 1조원 이상 R&D에 투자하며 광반도체 분야에서의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2세대 LED 기술을 선도하고 있으며, 지난 3년간 6개국에서 진행된 30여 건의 모든 소송에서 서울반도체의 독보적 LED 기술을 이용해 100% 승소 및 영구판매금지 명령을 이끌어 냈다.
특히 서울반도체는 2019년 10월 첫 승소를 시작으로 필립스 브랜드의 TV 제품 2건 승소, 필립스 조명 계열 제품 2건 승소 등 필립스 브랜드와 관련된 총 4건의 특허침해 소송에서 모두 완벽한 승소판결을 받았다.

서울반도체 이정훈 대표이사는 "지식재산권은 현재도 젊은 창업자, 기업인들이 창고에서 시작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계층 간 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사다리이다"며 "대한민국도 지적재산을 통해서 구글이 매년 10개가 넘는 M&A를 하듯 대기업은 글로벌 경쟁에서 더욱 강해지고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 같은 창업 성공 스토리 발굴로 창업 투자 기업이 활성화되는 선순환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반도체는 세계 2위(관계사 제외 순위) 글로벌 LED 전문기업으로 1만4000여 개의 특허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실내외 조명, 자동차, IT(핸드폰, 컴퓨터 등), 자외선 분야 등 전 영역에 적용 가능한 LED 제품을 연구개발 및 양산해 글로벌 고객에게 공급중이다. 세계최초 개발 및 양산한 제품들은 LED 산업의 표준이 되고 있으며, 패키지 없는 LED '와이캅(Wicop)', 교류 및 고전압 LED '아크리치(Acrich)', 기존 LED보다 10배 이상 밝은 '엔폴라(nPola)', 최첨단 자외선 청정기술 '바이오레즈(Violeds)', 전방향으로 빛을 발산하는 '필라멘트 LED' 기술, 자연광 LED '썬라이크(SunLike)' 등 혁신제품은 글로벌 시장을 리드하고 있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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