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유바이오로직스 유니세프로부터 70억원 규모 콜레라 백신 수주
입력 2020-11-17 10:10 

유바이오로직스는 유니세프로부터 콜레라 백신 대량 수주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유바이오로직스가 이달 수주 받은 물량은 324만도스, 금액기준으로 약 70억원(625만달러)이다. 이는 3분기까지의 콜레라 백신 매출인 139억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규모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콜레라퇴치사업단(GTFCC)이 2030년까지 콜레라 사망률을 당시의 90% 이하로 낮추겠다는 엔딩콜레라(Ending Cholera) 2030캠페인을 펼치면서 유바이오로직스의 콜레라 백신 매출은 최근 3년 동안 매년 100% 이상 성장한바 있다. 하지만 올해 코로나19 영향으로 콜레라 백신 예방캠페인이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못하면서 3분기까지의 매출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미뤄졌던 예방 백신 캠페인의 정상화와 함께 회사 매출도 점진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아울러 현재 비임상 마무리 단계에 있는 코로나19 백신뿐만 아니라 임상 중인 장티푸스 접합백신, 폐렴구균 접합백신, 수막구균 접합백신의 개발도 코로나19의 영향을 벗어나서 순항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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