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임채진 총장 오늘 퇴임…후임 인선 착수
입력 2009-06-05 11:33  | 수정 2009-06-05 13:44
【 앵커멘트 】
임채진 검찰총장이 오늘(5일) 오후 퇴임식을 하고 물러납니다.
청와대는 후임 인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천권필 기자입니다.


【 기자 】
그제(3일) 사표를 내고 청사를 떠났던 임채진 검찰총장이 퇴임식 참석을 위해 오늘 출근했습니다.

임 총장은 오후 5시쯤 대검찰청에서 퇴임식을 하고 총장직에서 물러납니다.

자신을 임명했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총장 임기 2년 가운데 6개월을 남긴 시점에서 중도 하차하는 겁니다.

당분간 문성우 대검 차장이 총장직무대행을 맡게 됩니다.


청와대는 임 총장의 사표를 수리하고, 후임 인선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후임으로는 연수원 10기와 11기가 우선 거론되는 가운데 권재진 서울고검장과 문성우 대검차장, 김준규 대전고검장, 문효남 부산고검장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지역 안배와 인적 쇄신 차원에서 의외의 인물이 나올 수 있다는 전망도 있습니다.

수사를 지휘했던 임 총장이 물러나면서 박연차 게이트 수사도 표류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임 총장뿐만 아니라 수사팀은 수사가 차질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이미 추진력이 떨어진 분위깁니다.

여기에다 김경한 법무부 장관 동반 교체론과 중앙수사부 책임론도 가라앉지 않고 있어 검찰 내 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천권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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