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준코스메틱은 3분기 연결 영업손실이 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를 지속했다고 1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6억원으로 69% 줄었고 순손실은 64억원을 기록했다.
제이준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화장품 시장 둔화도 장기화돼 3분기 매출하락이 이어졌다"며 "지난 2분기 영업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2018년부터 이어진 재고자산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효율화를 단행해 3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창업자 이진형 대표이사가 복귀하고 부동산 매각과 미용 의료기기 신규사업을 추진하는 등 실적 회복과 재무구조 개선에 힘쓰고 있다"며 "그 결과 영업외 부문에서 건물 매각 및 전환사채 감소로 이자 비용과 부채비율이 줄어 금융비용이 전년 동기 대비 79%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제이준은 지난달 미용 의료기기 자회사 'DRC헬스케어'를 설립하고 '클리어젯' 장비 제조사인 '다오닉'의 지분 50%+1주를 인수하는 등 화장품에서 미용 의료기기까지 뷰티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이 코로나19 영향에서 벗어나 회복 추세에 있어 향후 본원 사업인 화장품 사업 부문의 매출 개선과 마스크팩의 판매 확대가 기대된다"며 "클리어젯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북미와 유럽에서 검증된 장비로 피부 미용에 관심이 많은 국내와 동남아 시장에서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돼 뷰티사업을 통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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