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온켐텍이 고부가 제품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라이온켐텍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4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매출액은 321억원으로 17.8% 감소했지만 순이익은 54억원으로 60.6% 증가했다.
라이온켐텍은 인조대리석 및 합성왁스 전문 기업이다. 이번 3분기에는 하이엔드 인조대리석인 엔지니어드스톤(E-stone) 판매가 수익성 개선을 이끌었다. 3분기 엔지니어드스톤 매출은 전기 대비 76.5%, 전년 동기 대비 22.5% 성장했다.
엔지니어드스톤은 강도와 디자인이 천연대리석에 가까워 고급 건축자재로 사용된다. 건축 시장에서 엔지니어드스톤 수요가 커지면서 라이온켐텍은 선제적으로 2015년 100억원 규모로 엔지니어드스톤 신규 생산라인에 투자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단축됐던 공장 가동이 현재는 풀 가동 중"이라며 "공장 가동률 증가로 생산성이 회복됨에 따라 4분기에는 매출도 다시 성장세로 제 자리를 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친환경 접착제 소재는 유럽계 대형 접착제 기업을 중심으로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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