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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테크놀로지 자회사, 140억원 규모 `부천 가로주택 정비사업` 본격화
입력 2020-11-17 09:13 
[사진 제공 = 한국테크놀로지]

한국테크놀로지는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지난 16일 140억원 규모의 '부천 가로주택 정비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올해 연말부터 본격적인 착공 준비에 돌입한다고 17일 밝혔다.
'부천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경기도 부천시 심곡동 95-3 일대에 지하 1층~지상 15층, 1개동 84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준공일은 오는 2022년 9월 목표로 내년 2월 첫 삽을 뜬다.
총사업비 규모는 124억에서 140억 원으로 확대됐다. 지난 6월 30일 시공사 선정 이후 철거 공사, 파일 공사, 조합원 요청 품목 추가로 인해 도급계약금액이 증액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분양 전부터 더블 역세권이라는 점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단지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지하철 1호선 부천역, 7호선 춘의역이 위치해 타지역과의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평이다.

서울 각지로 이동이 편리한 교통편도 두루 갖췄다. 단지 옆 버스 정류장에는 시외버스 8, 71, 661 등을 통해 서울 당산, 영등포, 광화문, 김포공항 등으로 환승 없이 한 번에 도착할 수 있다. 인근 부천로가 경인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인접한 것도 눈에 띈다.
우수한 학군과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강점이다. 도보로 15분 거리 내에 부천중앙초, 부천북초, 삼원초, 삼원중, 원미고 등이 위치해 안정적인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인근에는 시청, 대형마트, 종합병원, 근린공원, 영화관, 전통시장이 조성돼 근거리에서 근린생활시설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서복남 대우조선해양건설 대표이사는 "그동안 진행한 영업 결과물들을 이번 주부터 연말까지 끊임없는 도급계약 및 수주 소식으로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로주택 정비사업은 도심지의 소규모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 지난 2012년 도입한 제도다. 종전 가로구역을 유지하면서 노후 주거지를 1만~2만㎡ 이내 소규모로 정비하는 것을 말한다.
최근 정부가 도심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의 일환으로 관련 지원책 및 활성화 정책을 내놓고 있어 사업성이 좋은 강남권을 중심으로 서울 시내에서 점점 더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김경택 기자 kissmaycry@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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