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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청춘기록’ 신동미 “남편 허규♥, 박보검 얘기 그만하라고 질투”
입력 2020-11-17 07:00 
신동미는 드라마 `청춘기록`에서 박보검의 매니저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제공|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배우 신동미(43)는 2020년 말 그대로 ‘열일 중이다. tvN ‘하이바이, 마마!를 시작으로 JTBC ‘모범형사, 그리고 tvN 월화드라마 ‘청춘기록까지 열일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달 종영한 ‘청춘기록(극본 하명희, 연출 안길호)은 갖고 태어난 ‘수저에 따라 인생이 달라지고, 꿈꾸는 것조차 사치가 되어버린 이 시대의 청춘, 그럼에도 저마다의 방식으로 꿈을 향해 직진하는 청춘들의 뜨거운 기록을 그린 작품.
신동미는 ‘청춘기록에서 사혜준(박보검 분)의 소속사 짬뽕엔터테인먼트의 대표 이민재 매니저 역을 맡았다. 이민재는 모델 에이전시부터 알던 사혜준에게 매니저 제의를 받고 사혜준과 함께 꿈을 찾아 달리는 인물. 신동미는 이민재를 입체감있게 그리며 시청자들의 공감과 응원을 이끌어냈다.
너무 좋은 사람들이랑 좋은 이야기를 만들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즐겁고 행복했던 시간이었어요. 두 번째 사전제작 작품인데, 이번엔 본방사수를 하면서 시청자 모드로 드라마를 완벽하게 즐겼어요. 시청자 모드로 보니 놀라움의 연속이었어요. 모든 배우들이 맡은 바 캐릭터를 잘 살려냈기 때문에 좋은 작품이 잘 나온 것 같아요.”
사실 신동미는 매니저 역할을 맡은게 처음이 아니다. MBC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이후 두 번째 매니저 역할이었다.
매니저 역할은 사실 어렵죠. 저희가 너무 잘 아는 사실이잖아요. 제가 잘못 연기하면 시청자들에게 매니저라는 직업이 잘못 전달될 수 있으니까 조심해야하는 부분도 많았고 고민이 많았죠. 이민재라는 캐릭터는 사혜준으로부터 새로운 꿈을 찾은 인물이고, 초심이 남아있는 매니저라고 생각했어요. 초심을 잃지 않은 모습을 담으려고 했죠.”
신동미는 "박보검과 연기 합이 너무 잘 맞았다"며 군 복무 중인 박보검을 떠올렸다. 제공|스타하우스엔터테인먼트
신동미와 박보검은 ‘청춘기록에서 매니저와 소속배우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신동미가 가장 많이 연기합을 맞춘 인물을 꼽자면 단연 박보검 일 터. 그는 박보검과 호흡이 너무 잘 맞았다. 군대 간 보검이가 보고싶다”며 내가 하도 박보검 얘기를 하니까 남편이 ‘그만하라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박보검에게 너무 고마워요. 현장을 밝게 만들어주는 능력을 가진 선한 힘이 있는 배우예요. 밝은 에너지 덕분에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었어요. ‘청춘기록 배우들이 모두 박보검을 칭찬했어요. 제가 감히 박보검을 잘 안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현장에서 본 박보검은 기본적으로 배려심이 많아서 모든 배우들과 케미가 살았던 것 같아요.”
올해 열심히 일한 신동미는 ‘청춘기록 이후에도 쉼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MBN 편성을 논의 중인 새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 출연을 검토하고 있다.
옛날엔 작품이 들어오는 순서대로 했어요. 아직 대본을 고를 순 없지만, 많이 가까워진 것 같아요. 여전히 해보고 싶은 장르와 역할이 많아요. 아직까지 스릴러에 출연한 적이 없어서, 스릴러를 꼭 한 번 해보고 싶어요. 그리고 나이가 더 들기 전에 진한 멜로 연기도 해보고 싶어요. 배우는 만족할 수 없는 직업이잖아요.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shinye@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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