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대병원 10명 추가 확진…병동 코호트 격리·응급실 폐쇄 연장
입력 2020-11-17 06:59  | 수정 2020-11-17 07:15
【 앵커멘트 】
광주 전남대병원발 코로나19 확산세도 가라앉지 않고 있어 지금까지 관련 확진자가 20명으로 늘었습니다.
4,700명 전수 검사를 하고 있는데, 입원 환자도 감염돼 일부 병동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현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3일 전공의 등 의사 4명이 확진된 데 이어, 전남대병원발 확진자가 나흘 만에 20명으로 늘었습니다.

병원 내 전체 의료진과 환자 4,700명에 대한 전수 검사 도중 추가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의료진은 7명이고, 입원환자와 보호자 7명, 입주업체 직원과 지인, 자녀 5명도 포함됐습니다.

아직 1,500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어 추가 확진이 더 나올 가능성도 충분합니다.


방역 당국은 병원 내 감염이 심각하다고 보고 본관인 1동 6층 신경외과와 11층 감염내과 병동에 대해 코호트 격리 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뒷건물인 8동 응급실도 오늘(17일)까지 폐쇄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외래진료와 수술도 중단됐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추가 확진된 사람과 관련해서 (1동) 9층에 대해서는 위험도 평가한 후에 코호트(격리)를 할 것인지 그 범위를 어떻게 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병원 밖 감염도 확인됐습니다.

광주 광산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어제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전남대병원 1동 1층 입주업체 직원인 확진자와 밀접 접촉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경찰관과 밀접 접촉한 경찰관들은 오늘 오전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을 예정이고 외주업체 자녀 2명이 확진된 광주 하백초등학교 전교생 800명이 전수검사를 받았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이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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