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수도권·강원, 거리두기 1.5단계 임박…이르면 오늘 확정
입력 2020-11-17 06:59  | 수정 2020-11-17 07:21
【 앵커멘트 】
이처럼 코로나19가 다시 증가 추세로 접어들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오늘 오전 방역 당국과 긴급회의를 하기로 했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거리두기 단계를 1.5단계로 올리는 방안을 확정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게 되면 우리의 일상이 다시 불편해집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평소 수요일과 금요일, 일요일에 방역당국 회의를 주관하는 정세균 국무총리가 화요일인 오늘 회의를 주재합니다.

중요한 결정이 나올 거란 추측이 가능한데,
수도권과 강원 지역의 거리두기 1.5단계로 상향이 유력합니다.

지난 한 주 수도권의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99.4명으로 상향 기준인 100명에 육박했고 강원도는 13.9명으로 기준인 10명을 이미 넘었습니다.

▶ 인터뷰 : 박능후 / 보건복지부 장관
- "국민들의 건강과 일상을 지켜내기 위해 거리두기 단계 조정을 시행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서 있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는 현재 상황을 엄중한 위기 상황으로 인식해주시고…."

1.5단계로 격상되면 시설 이용 인원이 제한됩니다.


현재 면적 150㎡ 이상의 식당과 카페에서는 테이블 사이에 1m씩 거리를 두거나 칸막이를 설치해야 하는데 1.5단계가 되면 면적 50㎡ 이상으로 기준이 강화됩니다.

노래방과 결혼식장, 목욕탕 등에서는 시설 면적 4㎡마다 1명씩의 손님만 받을 수 있습니다.

스포츠 관중 입장과 종교활동 참석도 수용인원의 50%에서 30%로 줄어듭니다.

현재 1.5단계가 시행 중인 지역은 충남 천안을 비롯해 7개 지역인데, 수도권과 강원은 19일 0시부터 적용할 거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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