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국적항공사 출범
입력 2020-11-17 06:59  | 수정 2020-11-17 07:57
【 앵커멘트 】
정부와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했습니다.
국내 1, 2위 기업을 합친 세계 10위권 항공사로, 산업은행은 한진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한진칼에 8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정부와 산업은행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통합 추진을 공식화했습니다.

인수를 위한 첫 걸음은 산업은행이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한진칼에 8천억 원을 투입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진칼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대한항공의 2조 5천억 원 유상증자에 참여합니다.

두 항공사가 만나면 국제 수송 인원수는 세계 10위, 국제 화물 수송량은 3위 규모이며, 항공기 보유 대수 역시 243대로 늘어 10위권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벼량 끝 위기에 내몰린 2개 대형 항공사에 정부 지원을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이동걸 / 산업은행 회장
- "새로 탄생하게 될 통합 국적항공사는 글로벌 항공산업 내 탑10 수준의 위상과 경쟁력을 갖추게 됨으로써 코로나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

두 항공사의 통합 과정에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대한항공과 산업은행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며 대규모 인력감축에 대해 선을 그었습니다.

국내 항공사가 사실상 독점형태로 변할 경우 소비자 편익이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정부는 두 회사의 마일리지를 교차해서 쓸 수 있고, 급격한 요금인상도 없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세부 진행사항은 좀 더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송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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