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일본 '3차 유행' 무서운데…"도쿄올림픽 무관중 경기 없다"
입력 2020-11-17 06:59  | 수정 2020-11-17 07:25
【 앵커멘트 】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내년으로 미뤄진 도쿄 올림픽을 관중들 참여 속에 치르겠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가 일본을 비롯한 세계에서 다시 유행중인 가운데, 두 번은 미루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전민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이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와 만나 주먹을 부딪히며 인사를 나눕니다.

스가 총리는 내년 7월로 미뤄진 도쿄올림픽을 반드시 개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무관중 올림픽'은 없다고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 "도쿄올림픽에 관람객이 참가하는 것을 상정하고 다양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흐 위원장도 내년 백신 개발에 희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토마스 바흐 / IOC 위원장
- "백신이 개발된다면 IOC는 일본에 오는 대회 참가자와 관람객이 최대한 많이 접종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그러나 일본 안팎의 상황은 녹록지 않습니다.

일본은 최근 엿새 만에 코로나19 환자가 1만 명 늘었고, 미국과 유럽은 의료 붕괴 사태로까지 치닫고 있습니다.

올림픽 예선전은 치르지도 못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올림픽 관람객에게 14일 격리를 면제하는 등의 방침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코로나19 상황, 일본 정부는 내년 봄까지 지켜본 뒤 개최 여부를 최종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전민석입니다.

영상편집 : 한남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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