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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자 계정` 고영욱→정준영·최종훈 인스타그램 삭제
입력 2020-11-16 21:31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여성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정준영과 최종훈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삭제됐다.
16일 정준영과 최종훈의 인스타그램에 접속하면 '죄송합니다, 페이지를 사용할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뜨고 있는 상황이다.
인스타그램에는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는 인스타그램을 사용할 수 없다"며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의 것으로 보이는 계정을 발견하면 신고해 달라"는 약관이 있다. 해당 규정에 따라 정준영과 최종훈의 계정이 비활성화 된 것으로 보인다.
'정준영 단톡방'으로 불리는 단체 대화방 멤버 정준영, 최종훈 등 5인은 지난 2016년 1월 강원 홍천군, 같은 해 3월 대구에서 여성을 만취시키고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 지난 9월 대법원은 정준영과 최종훈에게 각각 징역 5년, 징역 2년 6월의 원심을 확정했다.
한편 지난 12일에도 고영욱이 인스타그램 계정 개설을 알리며 활동을 재개했다. 고영욱은 많은 분들이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라며 저는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는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한다"고 했다.
그러나 13일 오후 갑작스럽게 고영욱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비활성화되는 일이 있었다. 고영욱은 1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인스타그램 계정을 삭제한게 아니라고 밝혔다. 이후 고영욱의 계정 삭제는 유죄 판결을 받은 성범죄자 계정 신고로 인해 이뤄진것으로 밝혀졌다.
고영욱은 지난 2010년 7월부터 2년 여 동안 미성년자 3명을 강제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 2013년 징역 2년6개월, 전자발찌 3년, 신상정보 공개 5년형을 받았다. 이후 고영욱은 교도소에서 2년6개월간 복역했으며 전자발찌를 차고 2015년 출소했다. 2018년 7월에 전자발찌 3년형을 끝냈고, 신상공개는 올해 7월까지 이어졌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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