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파주 집값까지 띄운 전세난…정부 "매입임대·전세임대 늘린다"
입력 2020-11-16 19:30  | 수정 2020-11-16 20:42
【 앵커멘트 】
서울 내 아파트 전세난을 피하려는 수요가 경기도 비규제지역으로 몰리면서 김포나 파주 등의 집값까지 과열 양상을 보이는데요.
정부가 수도권을 중심으로 공공임대 물량을 최대한 늘리는 방안을 골자로 한 전세대책을 이번 주 안에 발표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7월 입주한 파주의 이 신축 아파트는 전용 84㎡ 면적 단 2개만이 매물로 나왔습니다.

호가는 8억대 중반으로, 분양가 대비 2배 넘게 올랐습니다.

지난 2주간 파주의 아파트값 상승률은 0.84%, 서울 전셋값이 오르면서 비규제지역인 김포나 파주 등지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 부동산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매입임대와 전세임대 방안을 골자로 한 전세대책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매입임대를 위해 LH가 매물로 나온 다가구주택 등을 매입 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임대할 계획입니다.

전세임대는 정부가 집주인과 먼저 전세 계약을 맺은 뒤 이를 전세 수요자에 다시 저렴하게 빌려주는 일종의 전대차 계약입니다.

두 가지 방안 모두 기존 주택을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단기간 충분한 규모로 공급을 늘리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 인터뷰(☎) : 우병탁 / 신한은행 부동산투자자문센터 팀장
- "다가구나 다세대, 연립의 전세가가 물론 같이 올라가고 있지만, 그쪽의 물량이 올라가더라도 아파트발 전세난이 얼마나 진정될지는 의문입니다."

정부는 상가나 사무실을 주거용으로 만들어 임대주택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살펴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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