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 국적항공사 출범
입력 2020-11-16 19:30  | 수정 2020-11-16 20:39
【 앵커멘트 】
정부와 산업은행이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공식화하면서 통합 국적항공사가 출범하게 됐습니다.
국내 1, 2위 업체를 합친 세계 10위권의 항공사로, 산업은행은 한진그룹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한진칼에 8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합쳐져 세계 10위권의 초대형 국적항공사가 탄생합니다.

대한항공의 이름을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국제 수송 인원수는 세계 10위, 국제 화물 수송량은 3위로 올라서고 항공기 보유 대수도 243대로 늘어 10위권으로 진입하게 됩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산업 네트워크 유지를 위해 두 항공사를 각각 유지한다는 입장이었지만 하나의 항공사로 통합돼 운영됩니다.

▶ 인터뷰 : 이동걸 / 산업은행 회장
- "새로 탄생하게 될 통합 국적항공사는 글로벌 항공산업 내 탑10 수준의 위상과 경쟁력을 갖추게 됨으로써 코로나 위기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고…. "

인수 방식은 산업은행이 지배구조 최상단에 있는 한진칼에 8천억 원을 투입하고 이와 함께 한진칼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대한항공의 2조 5천억 원 유상증자에 참여합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벼량 끝 위기에 내몰린 2개의 대형 항공사에 정부 지원을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지 않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식시장은 두 회사 모두 호재로 받아들였습니다.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보유한 금호산업과 아시아나 자회사들은 상한가로 마감했고 한진칼은 5.66%, 대한항공은 12.53% 올랐습니다.

산업은행은 비용 절감과 노선 운용 합리화 등을 통해 수익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이지만 두 회사 모두 재무구조가 취약하다는 점은 통합의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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