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전 세계 3차 대유행 현실화?…영국 총리 또 자가 격리
입력 2020-11-16 19:30  | 수정 2020-11-16 20:15
【 앵커멘트 】
유럽을 포함한 다른 지역 상황도 심각합니다.
봉쇄 강도를 높여도 확산세는 쉽사리 잡히지 않고 있는데요.
코로나19로 중환자실까지 갔던 영국 존슨 총리는 확진자와 접촉해 다시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13일 하루 확진자가 4만 명을 넘은 이탈리아.

남부의 미항 나폴리와 르네상스의 도시 피렌체를 '레드존'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레드존에서는 음식점과 술집 등이 모두 폐쇄되고, 건강상 필요나 업무를 제외한 외출이 전면 금지됩니다.


▶ 인터뷰 : 케리 키언 / 이탈리아 나폴리 거주
- "2주가 될지 그 이상이 될지 모르지만, 최선의 조치인 것 같습니다."

이탈리아 전 국토의 3분의 1이 봉쇄되면서 경제적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 루이지 데 마지스트리스 / 이탈리아 나폴리 시장
- "9월 이후 불안과 피로가 커지고 있습니다. 사회·경제적 문제, 특히 빈곤 문제가 심각합니다."

지난 3월 코로나19에 걸려 중환자실까지 갔던 영국의 보리스 존슨 총리는 또다시 자가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에 확진된 하원의원과 35분간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엿새 연속 1천 명을 넘는 등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 올림픽을 '관중 있는 대회'로 열겠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고 있지만,

▶ 스가 요시히데 / 일본 총리
- "내년 하계 올림픽을 인류가 바이러스와 싸워 이긴 증거로 만들 것입니다."

일본 내 누적 확진자가 12만 명에 육박하면서 실현 가능할지는 미지수입니다.

MBN뉴스 이기종입니다. [ mbnlkj@gmail.com ]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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