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남대병원 10명 추가 확진…병동 코호트 격리·응급실 폐쇄 연장
입력 2020-11-16 19:19  | 수정 2020-11-16 19:46
【 앵커멘트 】
광주 전남대병원에서는 확진자 10명이 추가돼 모두 19명으로 늘었습니다.
4,700명 전수 검사를 하고 있는데, 입원 환자도 감염돼 일부 병동이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정치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주 금요일(13일) 전공의 등 의사 4명이 확진된 데 이어, 전남대병원에서 나흘 만에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습니다.

병원 내 전체 의료진과 환자 4,700명에 대한 전수 검사 도중 추가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의료진은 7명이고, 입원환자와 보호자 7명, 입주업체 직원과 지인, 자녀 5명도 포함됐습니다.

문제는 아직 1,500여 명이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겁니다.


방역 당국은 병원 내 감염이 심각하다고 보고 본관인 1동 6층 신경외과와 11층 감염내과 병동에 대해 코호트 격리 조치를 내렸습니다.

또, 뒷건물인 8동 응급실도 내일(17일)까지 폐쇄 기간을 연장했습니다.

외래진료와 수술도 중단됐습니다.

▶ 인터뷰 : 박 향 /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 "추가 확진된 사람과 관련해서 (1동) 9층에 대해서는 위험도 평가한 후에 코호트(격리)를 할 것인지 그 범위를 어떻게 할지 결정할 예정입니다."

입원 환자와 보호자는 병원 밖으로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고, 일부 퇴원한 환자도 있어 자칫 병원 밖으로 번질 우려도 큰 상황.

실제 오늘 외주 업체 자녀 2명이 확진된 광주 하백초등학교 전교생 800명이 전수검사를 받았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 pressjeong@mbn.co.kr ]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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